장기하 프로필 사진

장기하

동시대 음악적 감수성과 국어의 말맛을 살린 독창적 장르의 형성. 무경계 아티스트, 장기하.

소개 항목

“눈뜨고 코베인”의 드러머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장기하는 2008년 솔로로 발표한 싱글 음반 [싸구려 커피]로 당대 청년 세대의 사회적・개인적 상황을 대변하며 유례없는 사랑과 주목을 받았다. 이후 “장기하와 얼굴들” 결성 후 10년간 밴드를 이끌며 인디밴드라는 용어를 재규정할 만큼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. 장기하와 얼굴들은 한국 록 음악의 토대 위에 동시대의 음악적 감수성, 국어의 말맛을 살린 가사를 더해 하나의 장르를 형성하며 폭넓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한국 대표 밴드로 자리매김했으며 [별일 없이 산다], [장기하와 얼굴들] 2장의 앨범을 통해 한국대중음악상 7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음악적 성취를 증명하기도 했다.

공연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장기하는 관객들에게 속삭이듯 노래했던 헤드셋 공연 <모노>, 음원 가격을 소비자가 결정하게끔 하는 <백지수표 프로젝트> 등 독특한 아이디어와 동시대 음악 환경의 조건들을 고민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대중음악의 다양성과 방향성을 견인해왔다.

2018년 12월, 밴드 활동을 마무리한 후 그의 행보는 장르의 경계를 더욱 넓혀갔다. 이전에도 라디오 DJ, 연기 등 밴드 활동에 국한되지 않는 전천후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여준 그는 솔로로 전향한 후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. 에르메스 쇼의 모델로 서는가 하면 <무진기행>, <날개> 등 한국 근현대 소설의 오디오북 작업에 참여하며 특유의 정확한 발음과 노래하는 듯한 낭독으로 청취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.

장기하는 여전히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. 장기하의 색이 오롯이 담긴 음반과 공연을 계획하고 있으며, 다양한 뮤지션들과의 협업, 영화 OST 작업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. 또한 그간 말과 노래에 다 싣지 못했던 생각들을 글에 담아 출간하는 등 문화 예술의 다양한 영역에서 새롭고 그다운 시도와 실천의 경계를 계속해서 넓혀갈 예정이다. 인디와 메이저, 장르, 영역의 구분을 해체하고 재조합하는데 능통한 장기하는 여전히 한국 대중음악의 오래된 미래다.

연락team-changkiha@drdr.ac